윤미향 논란에 단체행동 나선 민주당…“친일세력의 부당공세”

Է:2020-05-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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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5명이 윤미향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빌미로 친일·반인권·반평화 세력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을 폄하하려는 부당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상희 남인순 홍익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려는 세력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오랜 믿음에 기반한 피해자들과 윤 당선인 간 이간질을 멈추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전심을 다 해온 단체와 개인의 삶을 모독하지 말라. 메신저를 공격해 메시지를 훼손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서에는 강창일 김상희 김영주 남인순 박홍근 우상호 홍익표 송갑석 송옥주 정춘숙 제윤경 의원과 고민정 양향자·이수진(동작을) 임오경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그동안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0년 간 정의연이 해온 노력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한다”며 “정의연이 설혹 작은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활동의 의미와 성과가 부정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연의 활동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피해의 심각성과 전범국가 일본 잔인함을 드러내는 도화선이 됐다”며 “정의연은 피해자를 배제하고 역사의 진실을 덮으려는 굴욕적인 2015년 한일합의를 폐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한·일간의 문제로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성폭력의 실상을 고발하고 전쟁 반대와 평화운동을 전개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국경과 대륙을 초월해 인류적 공감대를 이끌어낸 노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의연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홍익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의 기금 모집, 운영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데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져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위안부 합의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당시 일본군위안부대책소위원장이었던 나조차 몰랐다”며 “10억엔이라는 액수는 합의 발표 이전부터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나왔던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로 당시 지나치게 잘못된 합의를 주도한 외교부 인사들이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다시 왜곡해 과거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매우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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