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대표 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회사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12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지난 12일에는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위원, 에너지부 직원 등 60여명이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제철소 각 출입문, 버스터미널, 본사 출입구 등에서 에너지 절약 동참을 홍보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6월 말까지 에너지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4시간 가동되는 조업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에 생산량을 높이고, 에너지 누수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설비를 재점검한다.
또 사무실 실내 적정온도를 지키고 불필요한 조명등을 끄는 등 직원들이 쉽게 실천할 방안들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노병진 포항제철소 에너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에게 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알리고 동시에 원가도 절감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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