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well-made 도시락’ 드시고 힘내세요

입력:2020-05-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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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료진 위한 600인분 도시락 만들어 전달

경기도 남양주시는 13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사)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well-made 도시락’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현장 최일선에서 감염병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나눔협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스타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도시락 취약계층과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한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으로 다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이날 ‘well-made 도시락’ 나눔 행사에는 ‘수미네 반찬’ ‘놀면 뭐 하니?유산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신동민, 박은영, 박가람, 김선엽, 한기훈 셰프와 조내진 소뮬리에 등 유명 셰프 9인이 함께했다.

셰프들과 나눔협회 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3시간여 동안 6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고,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관계자들은 소불고기, 나물, 전, 조기구이, 과일 등 준비한 음식을 용기에 담고 포장하는데 힘을 보탰다.

조 시장은 나눔행사에 재능기부로 동참한 나눔협회와 셰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나눔협회와 바쁘신 가운데도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셰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도시락 식재료를 후원해주신 지역 농협 및 기관·사회단체, 시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전 일정을 마친 조 시장과 셰프들은 금곡동에 거주하는 한부모와 조손가정 두 가구를 방문해 직접 정성스럽게 포장한 도시락과 노트북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도시락 나눔을 위한 식재료는 나눔협회와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