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남면검준산업단지 내 사업장에 ‘스마트 가든볼’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가든볼 설치사업은 산림청의 생활SOC와 산업단지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 이용자의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남면건준산업단지 내 휴게실을 활용, 실내 벽면에 식물, 꽃 식재와 녹화를 할 수 있도록 24㎡ 면적의 벽면형 스마트 가든볼을 조성했다.
공기 중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착·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름, 아글라오네마, 백량금 등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자동화 관수 시스템’과 조명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등 근로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공기질 개선과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스마트 가든볼을 조성했다”며 “향후 사업효과와 시민반응 등을 파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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