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2018년 시행한 ‘전시민 고양시 자전거보험’ 사업이 초기보다 2배 이상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민 고양시 자전거보험’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절차와 조건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고양시 관내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년도 보험금 지급건수는 313건, 지급액은 3억8600만원으로 2018년도 지급건수 135건, 지급액 1억27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19년도에 보험계약을 갱신하면서 실적이 미비한 부분의 보장금액은 내리고 사고로 인한 대인배상 책임보장 내용을 추가하면서 가입 초기에 비해 지급 건수 및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보험 조건의 개선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사고에 대한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 시,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되고 접수·문의는 KB손해보험(02-6900-5103) 또는 고양시 콜센터(031-909-9000)로 하면 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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