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기 며칠 전 SNS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글을 올린 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박규리는 클럽 방문 직전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며 “나는 운동한다. 머리를 비워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과 함께 홈트레이닝 인증 사진을 올리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박규리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어 박규리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커지고 있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2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날 해당 클럽에 출입했다. 당시 클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췄다는 의혹에 논란은 확대됐다.
그는 지난 11일 소속사를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박규리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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