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는 ‘거리두기’(self-isolating)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자신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이후 나온 조치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 측은 “자가격리(quarantine)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고위 당국자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데빈 오말리 부통령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의료진의 조언에 계속 따를 것이며 자가격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말리 대변인은 이어 “펜스 부통령은 11일 백악관에 있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월 26일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책임자로 지명돼 두 달 넘게 일해왔다.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대변인인 밀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다.
특히 밀러 대변인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렸던 코로나19 TF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등 보건 당국 책임자들이 줄줄이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