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김남일, K리그 데뷔전서 첫승

Է:2020-05-09 21:05
:2020-05-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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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의 성남, 박진섭 이끄는 광주 상대로 2대0 승리

연합뉴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를 맡으며 감독으로 데뷔한 김남일 감독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대가 2부 K리그2를 평정하고 온 광주FC였던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일찌감치 터진 공격수 양동현의 2골로 무난한 승리를 가져왔다.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광주를 만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던 박진섭 감독이 상대였던만큼 이날 경기는 이목을 끌었다. 박진섭 감독의 광주는 지난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K리그2를 우승하고 승격했다.

팽팽할 것으로 여겨졌던 경기는 이른 시간 골이 터지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성남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빠른 측면 공격으로 광주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7분 왼측면에서 높게 올라온 크로스를 양동현이 뛰어올라 꽂아넣었다. 양동현은 약 4분 뒤 광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전달받은 뒤 섬세한 터치로 광주 수비를 제치고 여유있게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른 시각 골을 얻어맞은 광주는 이후 활로를 찾으려 적극적인 시도를 했지만 마지막이 항상 아쉬웠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펠리페는 성남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이전만큼의 기여를 하지 못했고, 다른 광주 선수들도 성남의 빠른 공수전환에 번번이 공간을 찾는 데 실패했다. 박진섭 감독은 전반 36분 임민혁을 투입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찾아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성남은 17일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은 이날 대구FC와의 첫 경기에서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구를 만나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는 17일 K리그1 터줏대감 FC서울을 만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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