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전 1패까지 몰렸던 백동준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박령우는 조 1위다.
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16강 A조 경기에서 박령우와 백동준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선 박령우(Dark), 윤영서(TaeJa), 백동준(Dear), 사샤 호스틴(Scarlett)이 8강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했다. 박령우와 사샤 호스틴이 승자전에서 만났다.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한 건 박령우다.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던 그는 변칙 없는 정석 운영으로 윤영서, 사샤 호스틴을 잇달아 격파하고 조 1위를 달성했다. 패자전에선 백동준이 윤영서를 잡고 살아남았다.
최후의 전투에서의 승자는 백동준이었다. 백동중은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막강한 지상 조합을 갖춘 뒤 저그 병력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시큘레이크럼’에서 백동준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백동준이 이른 시간 사도를 다수 생산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본진과 앞마당을 휘저으며 일벌레를 다수 처치했지만 워낙에 병력을 쥐어짠 터라 균형이 얼추 맞춰졌다. 고위 기사를 섞은 묵직한 한방 병력을 갖춘 백동준은 저그 병력을 압도하며 일벌레를 다수 처치했다. 결국 GG가 나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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