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큰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고 경계했다.
6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이날 시 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의 일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현재 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개별 지역에서는 집단성 발병 상황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결코 방역을 느슨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 예방통제체제를 개혁하고 전염병 감시 경보 능력을 향상하며, 공공위생 응급 법률을 개선하고 중대 전염병 응급관리 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아직 통제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영세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소득세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1조위안(약 170조원)의 특별 국채 발행 시기를 앞당겨 이달 말까지 발행을 마치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업들에 대출과 이자 상환을 유예하고 은행이 신용 대출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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