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정식 출시…가격 경쟁 ‘막 올랐다’

Է:2020-05-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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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년 만에 내놓은 보급형 제품 ‘아이폰 SE’(사진)가 6일 국내 공식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도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아이폰 SE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3만4000~8만1000원, KT는 3만5000~8만2000원, LG유플러스는 3만9000~10만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다만 통상적으로 공시지원금이 애플 아이폰에 낮게 책정되는 데다, 이번 모델의 경우 요금제가 5G보다 저렴한 LTE(롱텀에볼루션) 전용 단말기이기 때문에 지원금 규모는 더욱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구매를 할 때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최대 25%)을 택하는 것이 가격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이번 아이폰 SE는 2세대 모델로, 애플이 4년 만에 출시하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이다. 애플은 이번 모델의 국내 가격을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미엄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7인치로 다소 작은 편이다. 카메라는 아이폰8과 동일하게 전·후면에 각각 700만, 1200만 화소급을 장착했다. 사라졌던 홈버튼이 부활한 점도 사용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통 3사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아이폰SE 예약판매에 돌입하면서 일찌감치 흥행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앞서 일주일 동안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는 128GB 용량과 화이트색상이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델의 지원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3가지다.

새로운 아이폰의 등장에 국내 스마트폰 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20는 이통 3사가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연휴기간 일부 유통망에 대규모 판매 장려금이 살포되면서 실구매가격이 1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보조금 대란’ 현상도 재현됐다.

LG전자도 오는 8일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LG 벨벳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확정하고,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케팅에 나섰다. 제품을 24개월간 사용한 후 반납하고, LG전자 프리미엄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조건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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