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보화 지원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안정세로 곧 대면수업이 시작되지만 앞으로도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의 비중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인터넷통신비 지원대상을 차상위까지 확대하고 컴퓨터도 지난해보다 4배 확대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 온라인 가정학습 등 정보화 환경 조성 필요성이 커졌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정보화 장비 부족 등으로 교육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인터넷통신비 지원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수급자 4500가구가 대상이지만 이번에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한부모가정, 법정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다. 범위 확대로 3423가구가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4월 사용료부터 소급해 지원하고 한부모가정과 법정차상위계층은 2020년 교육비지원대상자가 확정된 후인 7월 사용료부터 지원한다. 컴퓨터도 올해 2345대를 지원하는데 지난해 지원한 600대보다 4배 가까이 많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저소득층 학생이 아니더라도 학교 스마트기기를 대여하고 인터넷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이외의 학생 중 가정에 인터넷통신이 설치되지 않은 330명이 와이파이 통신기기를 지원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입시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3개(국군간호·육군·공군) 사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학년도 쌍방향 입시설명회를 열고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으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유튜브에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을 검색해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동영상 자료 중 ‘2021학년도 사관학교 설명회’를 클릭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시청 안내 화면은 오는 9일 낮 12시30분부터 볼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여파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우리 학생들의 정보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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