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이상설을 주장한 남한 보수언론과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남조선에서 가짜뉴스 성행, 보수언론들 앞장’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매체는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오보로 판명 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을 제기한 언론과 정치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현재 남조선 보수 세력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을 대대적으로 내오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현 당국에 불리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며 “보수언론들이 가짜뉴스들을 마치도 사실자료인듯이 꾸며 내보내어 사람들이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가짜인지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국민이 판단하면 된다, 권력의 힘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악을 써대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앞서 탈북자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잠적 20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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