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동자는 우리 사회 주류”…양노총에 ‘협력’ 촉구

Է:2020-05-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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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130주년 노동절인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동절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노동절인 1일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라고 선언했다. 이어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제안한 사회적 대화에 양대 노총이 참여할 것을 우회적으로 독려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SNS에 노동절 130주년 메시지를 올리며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함께 잘살 수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이며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사회 주류인 노동계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외의 대화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 이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그 어떤 희생에 못지않게 사회적 의미가 깊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땀흘리다 희생된 모든 노동자를 생각한다. 지금도 일터 곳곳에서 변함없이 일상을 지키며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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