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와 그리핀. 두 팀 중 하나는 떨어진다. 지난해 두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던 팀들이기에 대진이 어색하다. ‘챌린저스 돌풍’이 1여년 만에 세대 교체를 맞닥뜨렸다.
샌드박스와 그리핀은 29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패자전 경기를 치른다.
3판 2선승제의 이날 경기에서 패한 팀은 ‘LoL 챌린저스 코리아(2부 리그)’로 강등된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승강전이 마지막 승격강등전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지 못한다는 의미다.
승강전 패자전 대진에 어울리지 않는 두 팀이다. 그리핀은 지난해 정규시즌 1위를 독점한 팀이다. 처음 LCK를 경험한 샌드박스의 경우 스프링 4위, 서머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두 팀 모두 챌린저스에서 돌풍을 몰고 올라왔던 팀인데, 이제는 돌풍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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