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코로나를 막아라…동해안 방역 총력전

Է:2020-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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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달 24일 강릉시민들이 월화거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클린강릉만들기 범시민 방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 제공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동해안 대형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률이 만실에 달하는 등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쏠비치 양양리조트와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등 동해안 대형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강릉과 양양·삼척 등 다른 동해안 지역의 유명 리조트도 대부분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릉IC를 비롯해 KTX강릉역, 강릉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강릉으로 들어오는 주요 출입구에 ‘사회적 거리 두기’ 대형 현수막을 걸어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웰컴투강릉추진위원회 등과 함께 연휴 기간 안목커피거리, 중앙시장(월화거리), 경포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펼친다. 카페, 음식점 등에도 소독‧방역 철저,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 비치 홍보 활동을 벌인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광지 등에 대한 집중 소독‧방역을 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황금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관광지에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에 나선다. 도내 18개 시·군에는 1만여명의 인력이 방역에 투입된다.

도는 발열 체크 의무대상 업소를 운영한다. 밀폐된 실내 업소를 중심으로 업주, 종업원, 손님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5개 지역의 관광지와 음식점, 숙소 등 1200여 곳에 발열 감시 장비를 설치했다. 해당 업소엔 발열 체크를 위한 체온계, 전자스탬프, 휴대전화 소독제, 덴탈마스크, 인증스티커 등이 지원된다.

또한 도와 18개 시‧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장과 주요 관광지, 숙박업소 등을 집중 방역하는 클린 강원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자발적인 위생 강화와 실내 소독 및 방역을 위해 도내 3만6000여개 업소에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살균 소독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창규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황금연휴 기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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