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NHK는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434명 늘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만357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망자도 17명 늘어 358명이 됐다. 24일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3733명에 달했다.
앞서 NHK는 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환자가 1086명에 달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 내 감염자 10%에 가까운 수치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다. 환자수는 지난 21일 기준 일본 내 약 60개 의료기관을 토대로 집계됐다.
이 중 의료 종사자는 513명으로 의사 109명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189명이다. 환자 534명이며 나머지 39명은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가 155명, 홋카이도가 123명으로 뒤를 이었다.
NHK는 “의료기관내 감염이 발생하면 의료 체계 붕괴를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어떻게 막을 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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