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공적 마스크 구매량,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정세균 국무총리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 안심밴드 적용"
정세균 국무총리 "6·25 70주년…해외 참전용사에 마스크 100만장 공급"
정세균 국무총리 "마스크 해외반출, 국내공급 문제없는 범위 예외적 허용"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며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며 “우선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했다.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는 별도 시설에 격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는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중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이 발표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오늘 생활 속 거리두기 분야별 세부지침을 논의하고 일반에 공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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