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내사 종결

Է:2020-04-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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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며 차에 타고 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23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이 사장은 내사종결했으며, 이 사장을 시술한 병원장에 대한 의료법 위반 혐의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장이 2016년 해당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사실은 확인했다”며 “그러나 사용된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전문기관의 감정결과와 그외 다른 불법투약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이 사장도 지난달 22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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