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술집 닫았더니 파친코에 사람 몰려 ‘골머리’

Է:2020-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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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지난 8일 일본 오사카시의 한 파친코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일본 보건 당국이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다중 밀집 시설에 휴업을 요청했지만 일부 문을 연 파친코에 사람이 몰려간 것이다.

긴급사태 선포 이후 많은 상업 시설은 지자체 요청에 휴업했다. 하지만 수도권 내 일부 파친코가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른 강제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파친코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온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파친코에 휴업 요청을 할 수 있을 뿐 이를 따르지 않더라도 벌칙을 내릴 수는 없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지난 8일 일본 오사카시의 한 파친코업체 앞에 개장을 기다리는 이들이 줄을 서 있다.

이에 일본 당국자도 직접 나선 모양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22일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영업하는 파친코가 여기저기 보인다”며 “해당 시설 이름을 명시해 휴업을 강하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영업중인 시설명을 공표해 휴업을 강요할 의사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4월 말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 연휴에 따른 대규모 이동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출 자제를 요청할 뿐 행락객이나 귀성객을 막는 강제적 조치는 취할 수 없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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