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의 모친이 나이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고백했다.
극중 한소희와 박해준의 딸 제니로 출연 중인 아역배우 이로은의 모친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고요”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나요. 극 중 2년 후입니다”라고 미스캐스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큰 거 알아요.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고요”라며 “맘 카페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 당하는 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받았어요. 얘가 뭔 죈가요. 그저 뭣도 모르고 촬영했을 뿐인데요”라고 토로했다.
이로은 모친은 네티즌들에게 심한 말들을 자제하고 이미 쓴 글에 대해서는 삭제를 요청했다. 이어 이로은이 남은 촬영을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역배우 미스캐스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극 중 나이가 2살이라고 하기에는 몸집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적을 넘어 심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이로은 모친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충을 토로한 것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하 이로은 모친 인스타그램 전문
어제 로니 언제 나오냐며 로니 아빠랑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봤어요.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고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나요. 극중 2년 후입니다. 그래도 큰 거 알아요.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고요.
맘 카페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당하는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았어요.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받았어요. 애가 뭔 죈가요. 그저 뭣도 모르고 촬영했을 뿐인데요.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려요.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아요. 남은 촬영 무사히 끝낼 수 있게 응원 부탁드려요. 로니 응원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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