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한 고등학생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한 혐의로 도내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15)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수집‧판매해 3500여만원의 범죄 수익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학교 동창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텔레그램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수집했다. 이후 대화방을 개설한 후 성착취 영상물의 수에 따라 입장료를 받는 방식으로 1만5000여개 성착취 영상물을 판매, 3500여만원의 범죄 수익을 얻었다.
법원은 피의자들의 연령은 낮으나 범행수법, 범죄수익 규모를 고려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주범 2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갓갓의 'n번방'을 물려받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닉네임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 동영상을 구매한 78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착취 영상물 제작, 판매, 구매, 소지 등과 관련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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