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10시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큰불이 났다.
이날 불은 물류센터 옆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했고 강풍에 의해 터미널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화재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54분 2단계로 올렸고 오전 11시18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상향했다.


화재대응 1단계는 해당 지역 내 범위,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게 된다. 현재 소방청 신속기동팀·중앙119구조본부를 포함해 대원 192명과 펌프차 등 장비 64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필요한 경우 전국에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가 더 투입될 수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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