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부착하는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를 다음주 초부터 시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 초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안심밴드를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본격적인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방안은 이번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24일(금요일), 늦어도 주말까지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본인 동의를 받아 안심밴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본인 동의를 전제로 한다느 점에서 곧바로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부착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현장점검, 전화 확인 등 감시 기능을 훨씬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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