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앞으로도 오늘만 같았으면...”
경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마침내 ‘0’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9일 도내 첫 발생 이후 62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17명(자체 집계)으로 전날 0시 기준과 같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계속 늘어 3월 6일에는 일일 추가 확진자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 21일 40명까지 다시 증가했으나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11일 동안 37명(주소지별 예천 33명, 안동 3명, 문경 1명)이 감염돼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는 않았다.
경북도내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 50일 만에 ‘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해외유입까지 포함해 일일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완치자는 8명 추가돼 1015명으로 확진자의 77.1%이며 사망자는 모두 55명이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예천에서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바람에 숨을 죽이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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