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에 대해 “선거 때 한 약속을 실천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국민 모두에게 빨리 지급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 모든 국민이 지원금을 받게 해야 한다”며 “시시콜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최단 시간 내 추경안 처리에 여야 합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당정이)서로 대립하기보단 조화를 이루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총선을 치르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안을 고수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100%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런 쪽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기에 정부에 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것이고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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