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은 창극단과 국악관현악단으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의 국악상설공연을 21일부터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예회관은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각종 공연의 녹화중계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광주 국악상설공연 녹화중계는 지난 3일 지역 예술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해설과 더불어 전통 국악공연과 퓨전 국악 등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6000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새로 추가되는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의 화려한 교방무 무대가 서두를 장식한다. 놀부가 부자가 된 흥부의 집에 찾아가 화초장 하나를 얻어오는 과정의 재밌는 모습을 담은 단막창극 ‘화초장’을 공연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액맥이타령, 관현악 ‘프론티어’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작한 코로나 응원송 ‘힘내요 광주시민’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로한다.
24일 도드리와 굿패마루, 28일 시립창극단과 시립국악관현악단, 5월1일 오후 2시 얼쑤와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등이 온라인 국악 상설공연을 이어간다.
문예회관은 실시간 녹화 라이브 중계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상시 업로드한다고 밝혔다.
광주 국악상설공연 출연진 등은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예방을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고 있다.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 개인위생 수칙를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jart.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현출 관장은 “코로나19 상황가 종식될 때까지 무관중 온라인공연을 지속하겠다”며 “5월 중에는 온라인 공연 횟수를 늘려 더 다양하고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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