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이 묵직한 경기력으로 16강에 가볍게 올랐다. 김도욱은 김준혁을 두 번 잡고 조 2위를 차지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24강 C조 경기에서 주성욱, 김도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에선 주성욱(Zest), 박수호(DRG), 김도욱(Cure), 김준혁(Impact)이 소속돼 16강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했다.
먼저 주성욱이 박수호와 김도욱을 꺾고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패자전에선 김준혁이 박수호를 이기고 기회를 살렸다.
최종전에서 김도욱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김도욱이 ‘나이트셰이드’에서 의도대로 난전을 유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김도욱은 화염차-벤시 견제로 저그 일벌레를 다수 처치하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이후 저그의 3번째 확장 기지를 힘으로 밀었다. 테란의 병력을 줄이지 못한 저그는 일방적인 손해를 보며 위기에 몰렸다. 테란의 동시다발적인 견제에 결국 김준혁의 GG가 나왔다.
‘퓨리티 앤 인더스트리’에서 김도욱이 폭탄 드랍으로 쐐기를 박았다. 저그의 초반 견제를 가볍게 흘린 김도욱은 의료선에 해병-공성전차를 태워 저그 본진에 게릴라전을 펼쳤다. 병력을 미처 갖추지 못한 김준혁은 본진이 초토화되며 크게 흔들렸다. 김도욱은 거미 지뢰로 일벌레까지 타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자원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김준혁이 항복을 선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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