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심야시간 국제항공편 오전 5시~오후 8시로 조정”

Է:2020-04-17 11:49
:2020-04-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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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도착 시간을 조정해 해외 입국자의 대기 불편과 검역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자 수가 지난달 말 7000명대 수준에서 현재 3000~4000명대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13일 단기비자 효력 정지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항공사, 출발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이날부터 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7시까지였던 심야시간대 국제선 항공편 도착 시간을 KTX 및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오전 5시~오후8시로 조정한다. 대기로 인한 불편과 검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오늘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 항공편이 오전 4시45분 도착에서 오전 5시10분으로 조정됐다”며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오는 제주항공 항공편은 오후 10시4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오후 7시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입국자의 승용차 귀가를 유도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용공항버스나 KTX전용칸,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 등을 이용하게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7만1862명 중 60%인 4만3104명이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했다. 전용 공항버스는 19.8%(1만4265명), 셔틀버스 및 KTX 15.4%(1만1051명), 전세버스 3.6%(2611명), 기타 1.2%(831명) 순이었다.

윤 반장은 “최근 해외 입국자의 승용차나 택시 이용비율이 60%로 평소보다 약 1.5배 늘어난 것을 보면 가급적 일반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이동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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