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 재능봉사단인 '컴퓨터봉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원격수업 수강을 위한 컴퓨터 10대를 전달했다.
16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재능 기부 형태로 만들어진 '컴퓨터봉사단'은 광양시와 협력해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 가정을 선별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컴퓨터를 긴급 지원했다.
컴퓨터 기증, 설치는 물론 원격수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세한 설정까지 컴퓨터봉사단이 수혜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컴퓨터봉사단 황규석 단장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수강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컴퓨터 설치로 아이들이 차질없이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지원으로 기업시민 실천에 나선 컴퓨터봉사단은 2015년부터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직원 40여 명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컴퓨터 설치와 복지시설 내 컴퓨터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에 105대의 컴퓨터를 설치했으며, 수리가 필요한 540대의 컴퓨터는 봉사단의 손을 거쳐 재탄생 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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