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이 4연승으로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사샤 호스틴이 패자전에서 구사일생으로 올라와 16강 진출을 달성한 가운데 이병렬은 승자전에서 미끄러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24강 B조 경기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건 이신형이다. 그는 사샤 호스틴과 이병렬을 각각 2대 0으로 제압하고 조 1위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패자전에선 사샤 호스틴이 김정훈을 누르고 최종전에 올랐다.
저그 동족전이 성사된 최종전에서 사샤 호스틴이 마지막으로 미소를 띄었다. ‘시뮬레이크럼’에서 열린 1세트에서 사샤 호스틴이 이병렬의 허를 찌르는 저글링 찌르기로 이른 시간 승부를 갈랐다.
‘에버 드림’에서 사샤 호스틴이 쐐기를 박았다. 사샤 호스틴이 일벌레 치즈러시로 칼을 빼들었다. 본진을 포기한 뒤 앞마당에서 새 출발을 한 이병렬이지만 이내 저글링과 가시 촉수로 앞마당을 덮친 사샤 호스틴의 병력을 막지 못했다. 결국 사샤 호스틴의 가시 촉수가 땅에 박히며 이병렬의 일벌레가 모두 쓰러졌다. 곧장 GG가 나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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