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의 전통시장 5일장이 휴장 두 달여만에 다시 문을 연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전통시장 5일장을 오는 20일쯤 재개장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역 간 왕래가 잦고 이용객 다수가 노약자인 전통시장 5일장의 특성을 고려해 2월 23일부터 임시휴장 조치를 취했다.
이날 시는 시장상인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5일장의 재개장 시점,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서는 5일장 휴장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점상과 소상공인들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각 시장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재개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재개장할 경우 상인들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방역 등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타 지역 상인들 입점을 최대한 제한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과 전통상권의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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