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욕설 논란’에 사과 방송 “성숙하지 못한 자세 죄송”

Է:2020-04-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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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BJ TV 캡처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욕설 유튜브 영상’에 대해 “성숙하지 못한 자세를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 최고위원은 13일 유튜브 채널 ‘BJ TV’에서 긴급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부적절한 표현을 한 제 불찰”이라며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자세이기 때문에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같은 채널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비판적 댓글이 달리자 “그렇게 할 일이 없니. 너희 후보 가서 광고해”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 등의 거친 발언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도 “나를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 그렇게 말하고도 앞으로 나를 볼 수 있을 것 같냐. 난 당신들 안 볼 것”이라고 분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조금 더 인내하겠다. 끝까지 참고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했는데 돌발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본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지 못했고, 출마도 못 하고, (이 과정을 통해) 인격적으로 참을성이 더 길러졌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오만이었던 것 같다”면서 “전문가 집단인 (비례후보들이) 꼭 국회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전날 방송 도중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씨, 윤씨, 양씨”라고 언급한 것을 정정하기도 했다. 그는 “윤씨가 아니라 김씨”라며 “두 분은 민주당, 한 분은 더불어시민당 김모씨”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이 지칭한 ‘이씨, 윤씨, 양씨’는 각각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홍걸 더시민 비례대표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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