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노련한 운영으로 샌드박스 제압

Է:2020-04-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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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리그 선두 젠지의 뒤를 바짝 쫓았다.

T1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13승3패(세트득실 +16)를 기록, 리그 1위 젠지(13승3패 세트득실 +18)를 맹추격했다.

T1의 최고 강점으로 꼽히는 운영 능력이 이날 1세트에도 빛났다. 라인전 단계에서 T1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그러나 27분경, 다섯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T1이 몹시 영리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상대에게 바람 드래곤을 내어주는 대가로 탑 억제기를 부쉈다. 재정비 후에는 바텀으로 회전해 2킬을 더했고, 나머지 억제기 2개를 전리품으로 챙겼다.

순식간에 억제기를 모두 내준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아트록스)와 ‘루트’ 문검수(이즈리얼)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T1도 ‘페이커’ 이상혁(아지르)의 패시브 능력 ‘슈리마의 유산’을 배수진 삼아 능동적으로 대응했고, 도리어 역으로 킬을 따냈다. 이들은 그대로 샌드박스 넥서스까지 달려들어 게임을 매조졌다.

T1은 ‘칸나’ 김창동(제이스)을 앞세워 이어지는 2세트까지 완승했다. 샌드박스는 팀의 원투 펀치인 박우태(아트록스)와 ‘도브’ 김재연(조이)이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무너지자 T1의 빠른 운영에 대응하지 못했다.

T1은 느긋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린 T1은 31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했다. ‘에포트’ 이상호(노틸러스)를 필두로 앞세워 전투를 전개한 이들은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탑으로 진격해 샌드박스 넥서스를 철거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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