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쓰레기 부산시민과 함께 해결…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Է:2020-04-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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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바다 SOS-LAB 구축. 부산시 제공

부산의 바다가 직면한 문제를 시민과 함께 소프트웨어(SW)로 풀어나가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SOS(Solution in Our Society) 랩 구축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OS 랩은 소프트웨어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의 시민참여 실험실을 뜻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와 관련 시민이 직접 내놓은 의견과 솔루션을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융합기술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동의대)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2024년까지 국비 55억4000만 원과 시비 37억 원 등 총 92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시민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주요 현안이 있는 바다(해양)를 주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선행연구를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바다안전(39%), 바다환경(33%), 바다도시문화(25%)의 순으로 시민 요구가 높았다. 시민들은 사업 문제 도출부터 기획연구, 기술 테스트, 피드백 등 사업 운영 전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SOS 랩은 영도구에 있는 부산멀티미디어지원센터 내에 메인 센터를 구축한다. 해운대구의 진흥원과 부산진구의 동의대에 서브센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대시민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또 해양안전·해양환경·해양도시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매년 새로운 문제를 발굴·개발해 현안을 해결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제 수행 기업을 2~3개사 선정해 지역 현안 해결 솔루션을 개발을 위한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 연구개발비 지원은 물론이고 기술 개발이나 규제 해소 등 자문그룹 지원, 부산 내 지자체 협의를 통해 실증 및 테스트 구역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공급자 중심의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해양쓰레기·해양안전 등 지역 현안을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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