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2명이 추가됐다.
교도통신은 8일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165명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누적 환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잠깐 200명대로 줄었으나 7일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東京都)다. 이곳에서는 7일에만 80명의 환자가 나와 누적 1195명이 됐다.
앞서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도쿄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른 조치로 대상 지역 지사는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각종 시설의 사용 중단 지시 등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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