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남북하나재단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독거노인과 고령자 420명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생필품과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취약계층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추가 지원 대상은 지역 하나센터를 통해 확인된 전국 독거노인과 고령자 636명이다.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용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제공된다.
남북하나재단은 또 “탈북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 기부금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생계 곤란 등 위기에 빠진 탈북민 가구 대상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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