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산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70대 환자가 숨졌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받던 대구 대실요양병원 확진자(76세 여성)가 이날 오전 4시쯤 사망했다. 대구 관련 사망자로는 121번째, 전국 기준으로는 180번째다.
이 여성은 2015년 3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대실요양병원 내 집단발병으로 지난달 18일 검사를 받았고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평소 치매, 하반신 마비, 결핵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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