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주변 칭찬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을 것”

Է:2020-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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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된 건 처음이라 기분이 좋아요.”

드래곤X(DRX) ‘도란’ 최현준이 최근 물오른 기량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DRX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다. DRX는 이날 승리로 10승(4패 세트득실 +11) 고지를 밟은 세 번째 팀이 됐다.

애초 8연승을 달리던 KT의 기세가 매서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DRX가 최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의 선전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최현준은 2세트 후반부에 ‘에이밍’ 김하람(이즈리얼)에게 궁극기 ‘대미장식’을 적중시켜 게임 승패를 결정짓는 등 이날 내내 날 선 플레이를 선보였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최현준의 기량이 물올랐다는 평가다. 온라인 진행이 부담감을 덜었다. 최현준은 KT전을 마친 뒤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숙소에서 경기하니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거운 분위기의 LCK 아레나와 달리, 지금은 집에서 편안하게 게임을 하는 듯해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면서 “재미있게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하람에게 대미장식을 맞췄던 플레이도 되짚었다. 최현준은 “상대방이 우리 진영으로 무리하게 들어왔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팀적으로 콜이 잘 맞았다. 한타(대규모 교전)도 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 ‘소환’ 김준영(오른) 상대로 라인 디나이를 했던 플레이에 대해선 “덕분에 라인전을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현준은 “오른이 팀의 레드 버프를 지켜주는 걸 목격했다. 라인에 늦게 돌아오는 걸 캐치했기에 디나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현준은 다음 경기인 젠지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전했다. 그는 “젠지와 T1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T1과의 경기는 두 번을 다 졌으니, 남은 젠지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 팀 내부적으로나, 외부에서나 칭찬해주시는 분이 많아 기분이 좋다. 자만하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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