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원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치고 5위 자리에 올랐다.
담원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담원은 6승7패(세트득실 -1)를 기록해 아프리카(6승7패 세트득실 -3)의 5위 자리를 빼앗았다.
리그가 온라인으로 재개된 이후 KT 롤스터와 젠지에 연달아 승점을 내줬던 담원이지만, 이번 연승으로 재차 상승기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 담원은 지난달 28일 APK 프린스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화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KT에, 29일 T1에 졌던 한화생명은 이날 패배로 4승9패(세트득실 -10)가 돼 9위로 주저앉았다. 동일 승패의 샌드박스 게이밍(세트득실 -6)과 APK 프린스(세트득실 -8)에 추월을 허용했다. 이날은 ‘라바’ 김태훈을 본 포지션인 미드라이너로 복귀시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담원은 이날 1세트를 26분 만에 킬 스코어 19-6으로 끝냈다. 바텀 듀오로 단식 세나 조합을 선택한 담원은 ‘베릴’ 조건희에게 마오카이를 맡겼고, 야금야금 크립 스코어(CS)를 먹으며 성장한 조건희는 팀의 메인 탱커로서 활약했다.
담원은 초반 인베이드와 바텀 갱킹을 통해 차곡차곡 득점한 뒤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로 연결했다. 이들은 18분과 23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연달아 4킬과 버프를 획득했다.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채 미드로 진격한 담원이 한화생명 넥서스까지 당도, 우물 다이브로 승리를 자축했다.
담원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담원은 3개 라인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드래곤 버프를 독점한 담원은 22분경 드래곤 둥지에서 전투를 전개했고, ‘쇼메이커’ 허수(카사딘)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따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동시에 얻어냈다. 재정비 후 미드로 향한 담원은 유유히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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