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인들 마스크 안 쓴다”

Է:2020-04-02 09:17
:2020-04-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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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는 건 사람들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바깥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집에서 머무는 게 지겹다. 나도 벌써 3주째에 접어든다”면서도 “괴로운 일이지만, 우리는 사회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함께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고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주 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애리조나주에 있는 스프링캠프를 폐쇄한 뒤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상점, 공원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면 모든 이들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며 다중의 모임을 금지한 미국 정부의 방침을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추신수는 기자에게 “한국의 상황이 왜 괜찮은지 아느냐”고 물은 뒤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심각성을 인식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국의 집에서 한 달째 집에 머무는 자신의 부모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앞서 코로나19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텍사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 전원에게 1천달러(약 123만원)씩 생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불렀다.

추신수의 특급 선행 소식을 접한 많은 팬이 텍사스 구단 인스타그램에 ‘존경받을 만한,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이란 뜻의 클래스 액트(Class act)란 댓글을 달고 경의를 표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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