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악의 결과가…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Է:2020-04-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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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뉴시스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3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 57세 남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2015년 2월 조현병 등으로 제2미주병원에 입원한 이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앞서 제2미주병원은 종사자 72명에 대한 병원 자체 전수검사만 실시한 뒤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환자 전수검사에 들어가지 않았다가 며칠 후 환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종사자와 환자 모두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35명(환자 129, 종사자 6)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의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8∼11층 제2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3∼7층)에서 확진자 94명이 발생해 한 건물에서만 229명의 확진자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1명(환자 10, 종사자 1)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이 병원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방역에 고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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