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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비례 2번, 노욕으로 비쳐 죄송…목표는 교섭단체”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당 비례 순번 2번을 받아 ‘노욕’ 논란을 일으킨 데 사과했다. 지역구 10석, 비례 10석을 확보하겠다는 민생당의 4·15 총선 목표도 밝혔다.

손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2월 24일 바른미래당 대표를 내려놓으며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 비례 2번으로 내정돼 노욕으로 비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욕보다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하겠다는 야심이 있었다”며 “2번을 제의받았을 때 10번 정도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생각이었지만 제의 전 상황이 끝났다”고 해명했다.

손 위원장은 총선 목표를 묻자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역구에 60여명이 출마했는데 그 중에서 10명은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비례대표에서 10명해서 최소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하는 것이 저와 민생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전에는 목표 의석수가 40~50이라고 말했는데 당이 많이 위축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3당 통합 이후 인지도가 낮아졌지만 지역에서 후보들이 움직이고 홍보에 나서면 인지도가 올라갈 것”며 “(전 바른미래당 대표인) 내가 선대위원장으로 나서니 민생당이 바른미래당을 포함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제3지대로서의 민생당 위치, 이번 총선의 중요성 등을 설득하면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동영 의원 등이 언급한 ‘호남정당 정체성 회복’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손 위원장은 “호남 무시·경시는 없다”면서도 “호남정당을 표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 우리는 전국정당, 중도실용정당이지 지역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정정당당하게 비례, 지역구 후보를 다 내는 당은 민생당과 정의당뿐”이라며 “우리는 이념과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중도·실용정당이다. 민생당에 국민이 힘을 모아줘야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총선 뒤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하는 개헌 논의를 주도해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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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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