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른소리’에서 아침 뉴스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는 31일 오전 공개된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비판에 나섰다.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며 “무상급식을 몇 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죗값 치르지 않게 지금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하는 게 올바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 수’ 정치부장으로, 지난 2일부터 ‘오른소리’에서 대담 형식의 뉴스쇼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쇼 미래’는 통합당 관계자나 정치계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하거나 논평을 전달하고 공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이 논란이 되자 통합당은 이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오른소리’는 지난해 10월에도 문 대통령을 간신들의 말에 속아 벌거벗은 채 등장하는 캐릭터로 묘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통합당은 문 대통령의 캐릭터를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묘사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도가 지나친 대통령 비하”라는 비판을 받자 영상을 삭제한 바 있다
또한 박씨는 나경원 의원실 비서로 재직하던 2018년, 한 중학생과의 통화에서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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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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