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묵상노트 (10)

Է:2020-03-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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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목사
서울 마라나타 교회

본문 : 생명의 떡(요 6:1~71)

예수님이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큰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그렇게 디베랴 광야에 모인 사람들은 5000명쯤 됩니다.

배고픈 이 무리들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한 아이에게 있던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뿐인데….

이리저리 아무리 해 봐도 계산이 안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이 거기 있던 보리떡 다섯개를 가지고 나누어 주시기 시작하니 모인 무리들이 다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오병이어로 어떻게 오천명을 먹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이시니까요. 그분이 못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날 저물어 어두워 질 때 제자들은 예수님과 떨어져서 자기들 끼리 따로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건너편 바다 위를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올 수 있었는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연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분이 바다 위를 왜 못 걸어 오시겠습니까?

그 예수님께 매료되어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서 바다 건너편까지 집요하게 따라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단지 떡을 먹고 배부른 것 때문에 그 이유로 예수님께 왔습니다. (요 6:26)

그들에게 먹고사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신이 최고의 구원자 입니다.

그 신이 누구라도 관계없습니다. 실컷 먹고도 남을 만큼 줄 수 있는 신이라면….

그렇게 찾아온 그들에게 예수님은 먹고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원한 생명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당장 눈앞에서 오병이어로 5000명이 먹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혀 쫒아 온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온통 먹을 것 뿐일텐데 그 말이 그들에게 들릴까요?

예수님은 그들에게 썩는 양식과 살아서 영생하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썩는 양식 보다 살아서 영생하는 양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다 위도 성큼성큼 걸어오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의 뜻은 썩는 양식보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영생하는 양식을 주는 것입니다.

몸이 살기 위해서 먹는 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이 살기 위해서 먹는 양식입니다.

그 양식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결코 배 고프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보다 오늘 하루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썩을 양식이 더 중요합니다.

이땅 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말을 이해하는 게 어렵지요,.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진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기 속에 들어 있는 것으로 말이 들립니다.

아무리 진리가 선포되어도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면 받지 못합니다.

먹고 살 것을 구하러 온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은 들리지 않습니다.

그때 옆에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게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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