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입국한 20대 남녀 2명 여수서 확진 판정

Է:2020-03-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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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입국한 20대 남녀가 자택이 있는 전남 여수에 도착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동 중 다른 접촉자는 없었으며, 주변 가족 4명만 접촉한 것으로 확인 돼 확산 우려에 대해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31일 오전 11시 SNS 생중계를 통한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에서 귀국해 30일 여수에 도착한 A씨(25·여)와 스페인 국적의 A씨 약혼자 B씨(22)의 코로나19 확진과 이에 따른 동선 및 역학 조사과정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출발해 인천공항에 같은 날 오전 7시쯤 입국했다. 이후 가족의 차량에 타고 10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쯤 여수에 도착했다.

여수 도착 직후 안내받은 대로 5시15분쯤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신월동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했다.

이들의 검체 검사는 31일 오전 0시30분쯤 1차 양성 판정 받은데 이어 5시간후 최종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순천의료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A씨 등과 접촉한 가족 4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는 또 이들이 머물렀던 신월동 자택 및 이동 경로마다 방역 소독을 마치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A 씨 등이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했고 여수 도착 즉시 시보건소에서 검사 후 바로 자택 격리에 들어가 실제 여수시에서의 추가 접촉자 및 이동 동선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외국서 입국자가 확진됨에 따라 그동안 미국과 유럽지역의 해외 입국자 관리를 1일부터 모든 입국자 관리로 전환했다.

여수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 지정된 차량으로 이동해 KTX 특별실서 여수엑스포역이나 여천역에 도착하면 시공용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검체 채취 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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