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한시생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총 47억원 상당의 전남사랑카드와 순천사랑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기준은 급여자격과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시설)자는 1인 52만원, 2인 88만원, 3인 114만원, 4인 140만원 등이다. 가구원 1인 증가 시 26만원씩 증액된다.
차상위계층은 1인 40만원, 2인 68만원, 3인 88만원, 4인 108만원이며 가구원 1인 증가 시 20만원씩 증액키로 했다.
순천시는 4월 초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일시에 대상자들이 몰리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배부일정을 분산해 지급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읍면동 배부일정을 확인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환경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한시적 생활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이번 달부터 시비 25억원을 투입한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금은 이번 ‘한시생활지원’대상자에게는 중복지원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과(749-6261)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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