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가 오랜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강전 탈출의 희망을 쐈다.
APK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승 9패 세트득실 -10이 된 APK는 7위 한화생명과의 승리 격차를 ‘1’로 줄였다. 반면 샌드박스는 연승 흐름이 깨졌다.
AP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APK의 거침없는 공격이 이어졌다. 바텀에서 잇달아 유효타를 낸 가운데 합류전에서도 APK가 득점을 했다. APK는 22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샌드박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분위기를 탄 APK는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이즈리얼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앞세워 상대 챔피언을 소탕했다. 결국 에이스를 띄우며 APK가 1세트를 가져갔다.
APK가 2세트도 이겼다. 조합 강점을 살린 역전승이었다. 교체 출전한 ‘도브’ 김재연이 에코를 골라 초반 맹활약했다. APK는 적극적인 합류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패 후 버프까지 빼앗겼다.
31분경 APK가 내셔 남작 앞에서 잘라먹는 플레이로 2킬을 따냈따.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긴 이들은 타워를 돌려 깎으며 골드 격차를 줄였다. 치열한 난타전 가운데 질리언(익쑤)을 잘 활용한 APK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미스 포츈(하이브리드)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APK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