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즈’ 문우찬이 “최근 제가 경기에 안 나간 건 특별한 일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면서 “‘엘림’이가 잘하고 있다. 감독님의 선택이다. 믿고 따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1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화생명과의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날 문우찬은 3세트에 교체 기용돼 위기의 팀을 구했다. 문우찬은 “연습했던대로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전화 인터뷰한 문우찬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2라운드 시작하고 오랜만에 경기 나왔다. 상대가 한화생명이라 떨리긴 했는데, 인게임에서 연습했던대로 잘 나온 것 같다. 한타 때 실수가 좀 있었는데, 그것만 빼면 괜찮았던 것 같다.”
-교체 기용돼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트런들 기둥 플레이가 인상 깊었는데 본인 플레이 만족하나
“조합상 제가 잘해야 했던 판이었다. 라인에 개입을 많이 하고 상대 정글도 잘 제압했다. 전체적으로 잘 되었던 것 같다.”
-3세트에서 유리하다가 미드 억제기 근처 전투에서 크게 지며 위기를 맞았다
“한타 때 앞라인을 먼저 보는 싸움이 조합상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호(에포트)가 살짝 무리하게 호응하다가 여러번 죽은 게 컸던 것 같다. 다시 잘해보자고 해서, 우리 플레이를 해서 이긴 것 같다. 방심이 있었다.”
-마지막 전투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파고드는 플레이를 잘했는데, 콜이 있었나.
“상혁이형이 뒷라인 본다는 느낌으로 얘기했는데, 그대로 했다.”
-2라운드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일단 팀 연습이 잘 되기도 하고, 서로 불편함이 없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 내에서 분위기메이커가 있을까
“‘코멧’ 임혜성 코치님이 하거나 제가 하거나 동생들이 해주는 편이다.”
-최근 ‘엘림’ 최엘림이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본인에겐 자극이 될텐데
“경기를 항상 하고 싶은 마음이다. ‘엘림’이가 요즘 팀 플레이를 잘 따라가고 연습도 잘하고 있다. 감독님의 선택이다. 믿고 따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바뀐 패치에 대해 평가한다면
“크게 바뀐 것 같진 않다. 저희가 더 잘 준비해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제가 경기에 안 나간 건 특별한 일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고 있다. ‘엘림’이와 저 둘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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