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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총선서 ‘기독’ 이름 정당 기독자유통일당이 유일

중앙선관위, ‘기독당’ 사고정당 후보 등록 배제

입력 : 2020-03-29 10:52/수정 : 2020-03-29 16:49

내달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기독’이름은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총 38개 중 3개 정당(기독당, 한국국민당, 한나라당)은 수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정당한 권한이 없는 자가 신청하거나 필수 구비서류를 갖추지 않는 등의 사유로 공직선거법 제49조 8항에 따른 것이다.

기독당(대표 박두식 목사)은 김현욱 박사가 박 대표의 위임을 받아 당을 이끌면서 국제녹색당 등과 함께 통합전당대회를 열고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기독당 대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박 대표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논란이 일면서 결국 중앙선관위가 사고정당으로 기독당 입후보 등록을 제한한 것이다.

기독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함에 따라 총선 후 자동해산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기독’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당은 기독자유통일당이 유일해 관심을 모은다.

기독자유통일당은 26일 탈북민 이애란(자유통일문화원 원장) 대변인을 비례 1번, 김승규 전 국정원장을 비례 2번에 배치하며 이번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제정, 이슬람 특혜를 반대한다.

‘사이비종교특별금지법’을 재정해 이단사이비 집단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 정당은 17~20대 비례대표 선거 정당 투표에서 매번 1% 이상 득표했다.

17대 기독당 1.07%, 18대 기독당 2.59%, 19대 기독당 1.20%, 20대 기독자유당 2.63%였다.

특히 20대 선거에서 이윤석 의원의 기독자유당은 기호 5번으로 2.63%를 득표했지만 3%에 조금 못 미쳐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기독당은 유럽 국가 사이에선 흔한 정당이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이나 기독사회당(CSU) 역시 종교색이 옅긴 해도 기본적으론 기독교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이애란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기독교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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